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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믿기힘든 현실.. 자살률 최고, 출산율 최저

하늘색약속 2020. 10. 8.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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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출산율이 해마다 최저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OECD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제가 학창 시절부터 계속 들어왔던 이야기라서 낯설 것도 없는 이야기이지요..하지만 그때는 한귀로 듣고 흘려버린 이야기였습니다. 지금은 제가 현실 속에서 직접적으로 경험하고 있으니까 자살률은 계속해서 1위를 유지하고 출산율도 매년 최저치를 갱신하고 있다는 말들을 한 귀로 듣고 흘려버릴 수가 없게 됐습니다.

 

 

 

출처 : 나무위키

 

 

올해는 코로나 사태가 경제를 휩쓸고 있어서 가뜩이나 팍팍했던 삶이 더욱 힘들어졌습니다.이런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 한건 결혼과 출산이라고 합니다. 20~30대가 결혼을 미루는 것은 여러 가지 현실적인 이유가 있어서 지금까지 미뤄왔었던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도 내년으로 미루거나 약소하게 진행한 경우가 많기에 작년에 비해 두드러지게 결혼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혼과 출산율에 비해 고령 인구는 늘면서 올해부터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도는 자연적 인구 감소 현상이 시작될 전망이라고 합니다.오는 2025년부터는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은 65살이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는데... 30대인 제가 앞날을 생각하면 답답합니다.

 

 

출처 : YTN 보도자료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서 그치는 게 아닙니다. 힘든 현실에 스스로 삶을 마감하는 일도 여전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가장 마음이 아프고 씁쓸했던 부분인데요. 지난해 우리나라 10대~30대 사망원인 1위, 40대~50대 사망원인 2위는 '자살'이었습니다. 사실 저 통계치를 믿고 싶지 않을 만큼 마음이 아픕니다.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10대~3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니요.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사람들의 삶을 나타내는 지표들이 전부 바닥을 기고 있는 건 그만큼 '2020년 대한민국'이 살아가기 어렵고 힘든 사회라는 걸 보여줍니다.

 

오래전부터 문제가 되어온 출산율 감소, 자살률 1위 국가의 오명, 초고령화 사회의 시작. 모두들 알고는 있는 사실인데 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미비하게 느껴질까요.

 

 

 

 

 

한 해가 지날수록 알 수 없는 불안감이 커져갔는데 아니다 다를까 미래에 대한 불안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사회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인식해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삶의 균형을 찾고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본적인 사회안전망을 단단하게 보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먼저 대한민국의 국회의원들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론에 비춰지는 국회의원의 모습을 보면 국민을 대변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국회의원의 치부를 드러내는 언론이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국회의원이 잘못하고 있는 걸까요?

 

언론에서의 발언들을 보면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이익과 당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국민을 선동하고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습니다.2020년은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이고 앞으로 더욱 힘들어지겠지요. 경제적으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고 자영업자와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 중장년층들로 인해 사회는 더욱 혼란스러워질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어떻게 해서든 살길을 찾아야 하고 살아가야겠지요. 얼마 전 나훈아 씨가 KBS 콘서트를 열면서 "옛날 역사책을 보든 내가 살아오는 동안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 걸었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다. 이 나라를 누가 지켰냐 하면 바로 오늘 여러분들이 나라를 지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유관순 누나, 진주의 논개, 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 등 모두가 다 보통 우리 국민이었다" 면서 IMF 때 이 세계가 깜짝 놀라지 않았냐? 나라를 위해 금붙이 다 꺼내서 팔고, 국민의 힘이 있으면 위정자들이 생길 수 없다"라고 말하면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세계에서 제일 1등 국민이다. 코로나 19에 대응하는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말을 잘 듣는지, 긍지를 가지셔도 된다. 분명히 코로나 19를 이겨낼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나훈아 씨의 가정사를 보면서 위선자라고 생각할 수 있고 어쩌면 정치색이 묻어 있다고 할 수 있는 발언이지만, 저는 나훈아 씨의 말을 들으면서 울컥하기도 했고 힘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우리는 스스로 나약하게 생각하고 있고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누군가의 위로와 힘내라는 응원의 말 한마디가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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