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2년 6월 성난 군인들이 경복궁에 난입합니다. 구식군대와 신식군대의 차별과 1년넘게 급료를 받지 못한 것이 폭발한 것입니다. 분노한 군인들이 가장 먼저 찾은 것은 왕비 명성황후였습니다. 구식군대는 이 모든 사태의 원인이 왕비에게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왕비는 혼란을 틈 타 모습을 감춰버립니다. 고종은 고심끝에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아버지 흥선대원군을 불러들입니다.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왕비의 국상을 선포하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왕비의 시신을 찾기는 커녕 행방조차 묘연한 상태여서 시신대신 왕비의 옷으로 장례를 대신합니다. 난중에 사라진 왕비는 정말 숨진걸까요? 사라진 왕비와 시신도 없이 장례를 강행한 대원군.. 두 사람 사이에는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명성황후는 무관 홍재희의 도움으..